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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길-  12자락을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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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펜션지기
댓글 0건 조회 4,739회 작성일 69-12-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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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자락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자락길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2009년 1,2,3자락이, 2010년 4,5,6,7자락이, 그리고 2011년, 2012년에 8,9,10,11,12자락이 완성되어 전국의 자락꾼들을 불러 모우고 있다. 특정 구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섰다는 지적과 함께 <예약제>로 탐방객을 통제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백산자락길>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다. 올망졸망한 마을 앞을 지나기도 하고, 빨갛게 달린 과수원 안길로 안내되는 가하면, 잘 보존된 국립공원 구간을 통과하기도 하여 아기자기하므로 대부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다른 곳의 걷는 길과는 차별된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터널에서 삶의 허기를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돌돌 구르는 시냇물과 동행할 수 있어 신선하다.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의 봉우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백산자락은 명산에 걸맞게 대찰을 품고 있는 불교문화 유적의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에 속해 있어 부석사를 위시한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희방사, 구인사 등등의 불교유적지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3도 접경 행적구역을 달리한 생활문화의 특징까지 감상할 수 있음은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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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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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자락길의 첫자락은 가족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길이다.
100살은 족히 넘어 보이지만 선비의 곧은 마음만큼이나 높게 뻗은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되며, 조선 500년을 관통하는 유학이념이 1자락 곳곳에 위치한 문화유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모여들던 선비들이 한번쯤 지나쳤을 법한 이곳은 아직도 까마득한 숲길이고 보드라운 흙길로 보존되어 있다. 산수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예로부터 신성시되고 명당으로 여겨져 수많은 명현을 배출한 이곳에서 옛 선비가 된 듯 ‘선비걸음’으로 천천히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생생한 역사를 만나보자.


 


○ 자락안내


소수서원 → 금성단 → 죽계구곡 → 초암사 → 달밭골 → 비로사 → 삼가동
(12.6km, 4시간 30분)


- 선비길 : 선비촌(소수서원) – 금성단(순흥향교) – 송림호(순흥저수지) - 배점분교(삼괴정) = 거리 3.8km(70분)
- 구곡길 : 배점분교(삼괴정) - 죽계구곡 - 초암사 = 3.3km(50분)
- 달밭길 : 초암사 – 달밭골 – 성재 – 비로사 – 삼가주차장 = 5.5km(150분)


 


○ 교통편(문의전화 054-633-0011~13)


- 소수서원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27번 버스 06:50~17:00 1일/14회
- 배점마을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53번 버스 06:20~18:50 1일/5회
- 삼 가 동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26번 버스 06:10~18:00 1일/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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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흥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다리, 청다리


“너는 청다리 밑에서 주워왔단다.” 어릴 때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그런데 이 말 뒤엔 순흥의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세조 때, 단종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단종복위에 동조했던 순흥의 선비들과 그 가족들이 희생되었다. 눈물겹게 살아남은 어린아이들이 청다리 밑으로 숨어들게 되었는데, 이를 가엽게 여긴 사람들이 아이를 데려다 키우면서 ‘청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전해온다.
청다리는 무량청정의 세계로 들어가는 다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훗날 광풍제월에서 따온 제월교라 했다.


 


   마을 수호신으로 환생한 대장장이 배순, 배순정려비 & 국망봉


배순은 조선 중기 배점마을에서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났다. 배순은 천민 출신이라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10여리 길을 매일같이 걸어 소수서원 강학당 문밖으로 흘러나오는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곤 하였다. 이를 가상히 여긴 퇴계선생이 안으로 불러들였고, 그로 인해 배순은 퇴계 선생의 유일한 천민 제자가 된다. 마을 뒤를 막아선 초암사 뒷산은 배충신이 매월 삭망(초하루와 보름)으로 한양을 바라보면서 선조께 3년 동안이나 제사를 모시던 장소라 하여 나라 ‘국’자 바랄 ‘망’자를 써 국망봉이 되었고, 배순의 충심을 기리고자 광해군이 정려를 내렸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그를 ‘배충신’으로 높여 부르고 있다. 배순의 대장간 점포가 있었던 마을은 배점이 되었다.


 


   달밭골


비로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골짜기에 있는 산골 마을이 달밭골이다. 달밭골은 소백산의 가슴과 같은 곳이다. 그래서 그 속살은 부드럽고 푸근하다.
달밭골은 ‘달’은 원래 산의 고어이다. 즉 ‘산의 경사지에 있는 작고 다닥다닥 붙은 다락밭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달밭골은 옛날 화랑도들이 무술을 익히던 훈련장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오고 있다.


 



 


2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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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2자락은 소백산자락길 탐방로 중 유일하게 기차역이 통과하는 코스로 열차를 이용한 탐방객이 걷기에 좋은 곳이다.
조선시대 정감록의 십승지 중 제1승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오감만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자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게 만드는 2자락의 매력은 풍부한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인삼재배지로 유명한 풍기에서 맛깔스런 음식, 인삼재배체험, 사과따기체험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 전국에서 으뜸가는 유황온천인 풍기온천체험까지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가진 2자락에서 오감만족 여행을 즐겨보세요.


 


○ 자락안내


삼가주차장 → 금계호(삼가저수지) → 금선정 → 정감록촌(임실) → 풍기소방서 → 풍기온천 → 소백산역
(15.6km, 4시간 20분)


- 학교길 : 삼가주차장 – 삼가분교 – 금계호(펜션마을) = 3.7km(60분)
- 승지길 : 금계호 – 금선정 – 임실마을 – 풍기소방서 = 4.0km(70분)
- 방천길 : 남원천 - 방천길 - 풍기온천 - 소백산역 = 7.9km(130분)


 


○ 교통편(문의전화 054-633-0011~13)


- 삼가동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26번 버스 06:10~18:00 1일/8회
- 소백산역(희방사행 중간 하차)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25번 버스 06:15~17:00 1일/13회
- 풍기온천 : 영주시내버스터미널 27번 버스 06:20~19:35 1일/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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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아름다운 금계바위의 슬픈 전설


금계호 북쪽 샘밭골 마을 뒷골짜기에 닭 모양과 비슷한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를 가리켜 ‘닭산’ 즉 ‘금계바위’라 부른다. 옛날 이 바위의 가운데 닭의 눈이 되는 부분에는 큼직한 보석까지 박혀 있었다 한다. 어느 날 이곳을 지나던 나그네가 가파른 바위를 올라가 박힌 보석을 빼려 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져 나그네는 바위에 깔려 숨지고 보석도 사라졌다고 한다. 이 후 마을은 점차 가난해지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3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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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락은 옛 시민들의 애환 서린 전설이 흐르고 있는 길이다.
예로부터 죽령을 ‘아흔아홉 굽이에 내리막 30리 오르막 30리’라고 했다. 한양과 경상도를 잇는 최단 경로인 탓에 사람들은 힘들어도 이 험한 고개를 넘었다. 그래서 이 곳은 1910년대까지만 해도 사시사철 번잡했다.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를 보기 위해 상경하는 선비, 허리품에 짚신을 차고 봇짐과 행상을 지고 힘들게 걷는 보부상, 고을에 부임하는 관리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하며 숨 가쁘게 걸었던 천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죽령 명승길이다.


 


○ 자락안내


소백산역 → 죽령옛길 → 죽령마루 → 용부원리 → 대강면(장림리)
(11.4km, 3시간 20분)


- 죽령옛길 : 소백산역(희방사역) - 느티쟁이주막터 – 주점터 – 죽령마루 = 2.8km(50분)
- 용부원길 : 죽령마루 – 버들마 - 보국사지 – 샛골(죽령분교) – 용부사 - 죽령터널 = 3.9km(70분)
- 장림말길 : 죽령터널 – 매바우 - 음지마 - 장림리 = 4.7km(80분)







3자락은 옛 시민들의 애환 서린 전설이 흐르고 있는 길이다.
예로부터 죽령을 ‘아흔아홉 굽이에 내리막 30리 오르막 30리’라고 했다. 한양과 경상도를 잇는 최단 경로인 탓에 사람들은 힘들어도 이 험한 고개를 넘었다. 그래서 이 곳은 1910년대까지만 해도 사시사철 번잡했다.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를 보기 위해 상경하는 선비, 허리품에 짚신을 차고 봇짐과 행상을 지고 힘들게 걷는 보부상, 고을에 부임하는 관리 등 다양한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하며 숨 가쁘게 걸었던 천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죽령 명승길이다.




 




○ 자락안내




소백산역 → 죽령옛길 → 죽령마루 → 용부원리 → 대강면(장림리)
(11.4km, 3시간 20분)




- 죽령옛길 : 소백산역(희방사역) - 느티쟁이주막터 – 주점터 – 죽령마루 = 2.8km(50분)
- 용부원길 : 죽령마루 – 버들마 - 보국사지 – 샛골(죽령분교) – 용부사 - 죽령터널 = 3.9km(70분)
- 장림말길 : 죽령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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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갚은 호랑이, 희방사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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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두운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어느 날 두운조사가 산길을 가다 신음하는 호랑이를 발견했다. 그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고 목에 비녀가 걸렸는데, 두운조사가 비녀를 빼주어 호랑이를 살렸다. 그 후 호랑이는 두운조사의 은혜를 갚고자, 어느 양가집 규수를 물어다 주었다. 그 규수는 바로 경주호장의 무남독녀였다. 경주호장은 딸을 살려준 두운조사의 은혜에 보답코져 이 절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절 이름도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 자를 써서 희방사 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마을 계곡에 무쇠다리를 놓아주었는데, 지금도 마을이름이 수철동이다.




4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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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락은 꼬불꼬불 굽이굽이 할머니가 품은 추억의 이야기길이다. 고수, 노동, 마조지역 등 옛 단양사람들이 이 옛길을 이용하여 죽령을 넘어 풍기장을 보러 다니던 길이다. 농촌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당이재 길은 마조지역 주민과 수촌지역 주민이 서로 왕래하던 길로 훼손되지 않고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자락안내


당동리 → 문안골 → 마조리 → 금곡교 → 기촌리(금곡초)
(11.7km, 3시간)


 


○ 교통편(문의전화 054-421-8800)


대강초교 : 단양버스터미널 → 고수대교 → 대강(대강초교에서 하차)(6:15~19:45 1일/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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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돌로 맺어진 인연


임진왜란 와중에 양반집안과 천민집안들이 죽령을 넘어서 북으로 또는 십승지를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단양 땅에 유입되었다. 또는 십승지를 찾아서 많은 사람이 단양 땅에 남아 있었는데 젊은 청춘남녀가 가족도 없이 따로 집을 마련해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남녀이기에 결합을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구실이 없어서 서로가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노승이 나타나  “뒷산이 보통이 아니요(두악산) 두 사람이 결혼만 하면 틀림없이 장군이 될 것이다”하고는 사라졌다. 이렇게까지 혼인이야기가 진전되자 둘 다 혼기를 놓쳤지만 묘안을 내서 결합할 명분을 찾아보자고 상의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남자는 맷돌의 아래짝 여자는 맷돌의 윗맷돌로 가정하고 맷돌이 합치면 부부가 되어 같이 살고, 흩어지면 둘 중 한 사람은 죽령을 넘고 한 사람은 한강을 건너가기로 약속을 했다. 다음날 각자 맷돌을 매고 두악산을 올라가 맷돌을 굴렸다. 아래에 내려와 찾아보니 맷돌이 합해져 있어 하늘이 맺어진 인연으로 알고 결혼했다. 그 후 이곳을 중심으로 맷돌로 맺어진 인연이라 하여 후손들이 단양 땅에 많이 살았다고 한다.


 



 

5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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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락은 구만동의 황금설화를 간직한 오감만족 여행길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촌체험마을, 한드미마을을 돌아오는 황금구만량길은 구만돌이 황금설화가 남아있는 길로써 소백산의 당당한 위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옛길이다. 이 마을에서는 연중 다양한 산촌문화체험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으며, 동굴을 통해 소백산을 가로질러 순흥장을 봤다는 지금으로서는 믿기 힘든 애기도 들을 수 있다.


 


○ 자락안내


기촌리 → 매남치 → 대대리(대곡초) → 구만동 → 보발분교 → 보발재
(15.8km, 3시간 55분)


 


○ 교통편(문의전화 054-421-8800)


- 기촌리 : 단양버스터미널 → 기촌리행(7:10~20:00 1일/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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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만동의 황금


가곡면에 구만동이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 이름에는 한 농부의 효심과 금욕이 얽힌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주 옛날, 가난한 농부가 늙은 부모를 모시고 처자식과 함께 오붓하게 살고 있었다. 하루는 밭일을 하다가 피곤하여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 “네 집 동쪽 늙은 소나무 밑을 파면 무엇인가 나올 것이다. 효성이 극진하여 가르쳐주는 것이니 소나무를 다치게 하지만 말라”고 하였다. 잠에서 깬 농부는 꿈속에서 시킨 대로 소나무 밑을 파기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홧김에 소나무를 괭이로 후려쳤다. 그 때 허공에서 “구덩이 속을 잘 보아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구덩이 속에서 눈부신 황금빛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정신을 차려 금덩이를 들고 입구를 찾았지만 잘 찾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입구를 찾아 집으로 달려왔지만 식구들은 이미 굶어 죽고 난 뒤였다. 잠깐이라 생각했지만 9일 동안을 구덩이 속에 갇혔던 것이다. 농부는 대성통곡하며 식구들을 구덩이 속에 묻으며 황금도 같이 묻었다고 한다. 농부가 얻었던 금이 구만량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그 동네를 구만골이라고 하였다.


 




6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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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락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길이다. 산책로 아래 굽이치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가 탐방객을 따라 다닌다. 산길을 걸으며 화전민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강가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운치를 보태는 6자락은 임산물 채취체험을 겸할 수 있으며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하면서 붙여진 온달산성의 역사탐방과 온달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 자락안내


보발재 → 방터 → 온달산성 → 온달관광지 → 영춘면사무소
(13.8km, 3시간 25분)


 


○ 교통편(문의전화 054-421-8800)


- 보발리 : 단양버스터미널 → 보발리행(6:40~18:30 1일/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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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온달은 고구려 평강왕때 사람이다. 얼굴이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 마음씨는 맑았다. 집안이 몹시 가난하여 항상 밥을 빌어 어머니를 봉양하였으며, 떨어진 옷과 신발을 걸치고 시장간을 왕래하여 사람들이 그를 바보온달이라고 불렀다.
평강왕의 어린 딸이 곧잘 울었으므로 왕이 농담으로 ‘네가 울보여서 사대부의 아내가 되지 못하니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야 겠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자란 공주가 혼기가 되어 정말로 온달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고, 남편을 당대 최고 장수로 만들었다. 장수가 된 온달은 군사를 이끌고 “계립현과 죽령 서쪽의 땅을 되찾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출정하였으나 아단성 아래서 화살을 맞아 전사하였다. 장군의 결의가 너무 굳어 장사를 지내려는데 관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며 “죽고 사는 것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돌아갑시다”라는 평강공주의 달램에 비로소 관이 움직였다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있다.





7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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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자락은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길이며, 정감록 십승지의 하나로 소개된 색다른 산골마을이다. 고려 때부터 소금을 운반하던 염로였고, 의풍리에는 정감록 십승지를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인근에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을 만날 수 있다.


 


○ 자락안내


영춘면사무소 → 동대리 → 의풍옛길 입구 → 베틀재 → 의풍리
(18.2km, 4시간 30분)


 


○ 교통편(문의전화 054-421-8800)


- 온달관광지 : 단양버스터미널 → 온달관광지행(6:40~18:30 1일/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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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용의 한이 서린, 용소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에는 용소말이란 마을이 있다. 용소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 용솟물은 수질이 좋아 예로부터 동네 사람들의 식수로 쓰였다. 용수동 앞 형제봉에는 큰 바위 두 개가 마치 의좋은 형제처럼 나란히 서 있어 그것을 형제바위라고 부른다.
옛날 형제봉에는 커다란 이무기가 굴속에 있었는데, 몇 백 년을 굴속에 살면서 용이 되기를 기다려, 파란 구름이 하늘에 쫙 깔리던 날,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는데 그 광경을 나무꾼이 보게 되어 부정을 타고 말았다. 용은 그만 땅으로 곤두박질쳐 죽고 말았다. 이 때 용이 떨어지면서 싼 오줌이 괴인 곳이 지금의 용소라고 한다.


 


 


 




8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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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락은 영월군 김삿갓면, 단양군 의풍리, 영주시 남대리를 거쳐 봉화군 생달마을로 이어지는 3도 4개군을 연결하는 삼도화합의 길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자유롭게 걷는 길이다.
8자락에서는 영남지방에서 한강으로 흐르는 유일한 강물인 남대천이 흐르고, 사람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명과 화합의 길이다.


 


○ 자락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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